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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넷이 떠난 제주도 3박4일 여행코스 <2일차>

by 이보통 2021. 3. 2.

아직 1일차를 안읽으셨다면 


2021/03/02 - [여행] - 넷이 떠난 제주도 3박4일 여행코스 <1일차>

 

제주도 3박4일 여행코스  2일 차

 

푹 자고 정말 말 그대로 아침햇살에 눈을 떠보니

제 눈앞엔 이렇게 예쁜 바다가 펼쳐져 있었어요.

 

 

불을 끄고 찍어서 아쉬운 숙소 내부 사진

 

 

정말 뷰 끝내주지 않나요?

너무 예뻐서 한참을 멍 때렸어요.

 

이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체크아웃하는데 

이 숙소는 뷰 맛집인가 봅니다.. 

숙소에 사람이 많았어요. 

방음도 굉장히 잘되는 편이었나 봐요

 

사실 이 숙소는 정말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한

해조대 펜션입니다.

뷰 맛집이에요.

 

 

 

 

 

 

 

 

 

 

 

체크아웃 후 짐을 차에 실어두고 얼른 바다로 가 봅니다.

 

 

 

오랜만에 보는 바다는

여전히 멋지네요.

겨울바다를 좋아하는 저는 마냥 멍 때리고 싶은 충동이 들었어요.

하지만 일정이 바쁘니 얼른얼른 움직여봅니다.

배고프니 요기하러 가야 해요.

 

열심히 달려 도착한 이곳은 

검색해도 잘 안 나오는!

떡볶이와 어묵이 너무너무 너무 맛있는!

거기에 바다를 보며 떡볶이를 먹을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차를 대놓고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이런 바다가 바로 앞에 보이고요

 

 

 

왼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푸드트럭 한 대가 서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푸드트럭이.. 맛집입니다!

 

배가 고프니 어묵 다섯 개와 떡볶이 2인분을 시켜봅니다.

국물도 호로록해야죠

 

 

떡볶이는.. 

사실 제가 떡볶이를 좋아하진 않는데

이 떡볶이는 매일 먹으라고 해도 먹을 수 있을 만큼 맛있습니다.

약간의 달달함과 쌀떡의 쫀득함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맛있습니다.

 

어묵은..

수입에 다 먹어버려서 기억이 잘 안 나요.......

기억나는 건 좀 더 푹 퍼졌으면 좋겠다- 하는 아쉬움입니다.

그래도 맛있어요.

국물도 끝내줍니다. 

어딜 가면 싱겁고 어딜가면 짠데

이곳은 정말 푹 끓인 육수 맛이 납니다. 

딱 맛있는 어묵 국물 그 맛이에요.

 

그나저나 뷰가 좋지 않나요?

바다를 보며 먹는 떡볶이와 어묵이란.. 

크..

 

 

 

 

배가 고팠던 탓에

더 빠르게 흡입했나 봅니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텅 비었어요.

 

 

 

 

정신 좀 차리고 한 바퀴 둘러보러 내려가 봅니다.

 

 

 

 

유난히 바닷바람이 심한 날이었어요.

이 날 찍은 동영상엔 모두 바람소리가 어마어마합니다.

 

뷰가 맛집인데..

너무 아쉬우니

잠시 작년에 다녀온 사진을 끌어와볼까요?

 

크.. 

정말 예쁘지 않나요?

 

 

 

이곳이 어디냐면요-

 

 

 

 

구두미포구에 위치한 푸드트럭입니다.

서귀포시나 중문 가실 일 있으시면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완전 강추예요!

 

 

배도 찼고 시간도 있으니 여유롭게 바닷가 둘러보다

이제 진짜 밥 먹으러 가야 할 시간!

이번엔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해장국집으로 가봅니다.

 

가게 앞에 동백꽃이 이뻐서 한컷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반대쪽엔 의자에 앉는 테이블이 있어요.

 

 

 

 

기본 반찬 세팅은 이렇습니다.

어묵볶음에 깍두기, 김치와 고추, 쌈장을 줍니다.

 

 

 

 

저는 뼈해장국을 시켰는데요

이날은 뼈해장국 시킨 사람이 위너였습니다.

다른 건 그저 그랬나 봐요. 

다들 이 뼈해장국 국물에 홀딱 빠졌답니다.

 

안엔 당면과 뼈, 콩나물, 파가 들어있고 국물은 맑은 편입니다.

 

 

 

 

 

 

뼈가 생각보다 많아요.

붙어있는 고기도 양이 많아 먹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소스에 콕 찍어먹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국물은 맑은 편인데

현이가 얘기해주길 이런 뼈해장국은 처음 본답니다.

보통은 빨간 국물이라면서

맛있다고 옆에서 계속 호로록호로록하더라고요.

밥을 한 공기 다 말아먹을까 하다가

배가 너무 불러 반공기는 남기고 왔습니다. 아쉬워요

 

 

 

 

 

뼈해장국 맛집인 이 해장국집은 바로바로

 

 

 

 

서귀포 법환동에 위치한 장수해장국입니다.

 

 

 

 

 

 

해장국이 땡기실 때 꼭 가보세요!

제주도맛집! 서귀포맛집! 해장국맛집 이랍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올레시장 그냥 지나갈 순 없죠

들어가 봅시다!

 

 

 

 

주차하고 돌아다녀 봅니다.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구경하다 발견한 이곳!!

 

감귤모찌 입니다..

제가 찹쌀떡을 좋아하는데요-

여기서 발을 뗄 수가 없었어요..........

억지로 발을 떼 여기저기 둘러보다 마그넷도 구매하고 

다시 차로 가는 길에 다시 보이던 떡집.. 감귤모찌..

그래서 구매했어요. 일단 한팩만

(나중에 먹어보니 딱 제스타일이라 한팩만 산거 후회한 거 안 비밀)

 

 

 

찹쌀떡도 사고 구경도 하다 보니

이제 두 번째 숙소 체크인할 시간이 되었어요.

얼른얼른 가 봅니다.

 

두 번째 숙소는 애월에 예약을 해두었어요.

제주도 3박4일 여행코스 중에 가장 공들인 숙소랍니다.

 

이곳은 주방입니다.

깔끔하고 예쁜 숙소예요.

요즘 말하는 인스타 감성도 있고요

 

 

 

 

방 두 개 화장실 1개 거실, 주방, 자그마한 다락으로 이루어져 있는 숙소인데요-

현관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방입니다.

아이보리 톤이 너무 예쁜 방이에요.

 

 

 

 

왼쪽으로 들어가면 파란색 벽지가 너무 예쁜 방이 있습니다.

색감이 너무 예뻐요. 

 

 

 

 

주방 창문에서 밖을 내다보면 천혜향 나무도 보입니다.

 

 

 

 

숙소 밖의 풍경도 너무 예쁘죠?

노을이 지던 시간이라 더 예쁘게 찍혔어요.

 

 

 

 

거실하고 다락은 못 찍었는데..

다락은 천장이 너무 낮아 엄두가 나지 않아 올라가질 못했어요.

거실엔 2인용 소파와 자그마한 티브이가 있습니다. 

구조도 인테리어도 너무 예뻐요.

 

인테리어가 예쁜 이곳은

애월에 위치한 

브로콜리 민박입니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출출해 다시 밥 먹으러 나가봅니다.

이곳은 올레시장 근처에 위치한

서귀포해뜨는집 입니다.

 

 

 

 

 

 

메뉴판입니다. 

 

 

 

기본 세팅은 이렇게 되어있고요

 

 

 

두부, 콩나물무침, 샐러드, 불판 위에 멜젓과 파절임이 올라간 김치

그 옆엔 늙은 호박입니다. 단호박인 줄 알았는데..

멸치볶음과 김치도 있습니다.

 

 

 

첫 번째로 나온 것은 전복구이 & 새우구이입니다.

 

 

 

자리 앞에 파채 무침을 주시는데요

파채 무침이 너무 맛있어요. 리필해먹어야 되는 맛입니다.

 

 

 

크.. 너무 맛있습니다.

 

 

 

맛있게 먹다 보면 김치찌개도 나오는데요

심심하다고 해야 할까요?

떠먹기엔 살짝 심심하지만 밥과 함께 먹으면 맛있습니다.

 

 

고기에 찌개에 밥까지 배 터지게 먹고

산책 겸 올레시장으로 가 봅니다.

이때가 열 시쯤이라 대부분 문은 닫았는데..

저희가 제주도 올 때마다 가는 이곳은 아직 영업 중입니다.

마감시간은 다 되어가지만

안주거리로 해산물을 조금 샀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주전부리하며 수다 떠는 시간.

수다 떨고 씻고 자려는데 

보일러가 안 켜져 있어서 좀 헤맸어요

제가 문명인이 아닌가 봅니다....

이케저케 만지다가 보일러를 틀고 따뜻하게 씻고 푹 잤어요.

(사장님이 보일러 켜는 것을 깜빡하셨다고 나중에 말씀해주셨어요)

 

 

 

 

 

제주도 3박4일 여행코스 중에 2일차가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가장 공들인 숙소라 숙소에 오래 머물러 있고 싶었는데

은근히 많이 돌아다녔네요.

 

예쁜 숙소를 생각보다 많이 즐기지 못해 아쉬웠지만

맛있는 음식, 예쁜 풍경들이 아쉬움을 달래준 하루였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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